1,500명 시민 참여, 1.5km의 울타리가 초대형 벽화로 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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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5.28 |
오이도역사공원벽화, 한국기록원 대한민국 공식기록 인증
시흥시 오이도에서 지난 25일 공동체 축제의 장으로 열린 ‘오이도역사공원벽화그리기’ 공공미술 행사에서 그려진 벽화가 한국기록원 대한민국 최고 기록으로 인증받았다. 오이도역사공원벽화그리기추진위원회(이하 벽화추진위)는 “오이도역사공원 벽화가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단시간에 최다인원이 참여하여 가장 큰 벽화를 동시에 그리기’라는 기록을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이 벽화는 25일 하루 동안 지역주민, 학생, 다문화가족 등 총1,500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오이도 선사유적지의 1.5km 울타리에 꽃과 개구쟁이 아이들, 만화속 인물 등의 그림을 그린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공감조이에서 시안을 준비하고 ㈜삼화페인트, ㈜삼립식품, 한국수자원공사, 농협 시흥시지부, 옹진수산협동조합에서 페인트, 빵, 물, 쌀 등을 지원했으며, 대한적십자 시흥지부와 자원봉사센터, 오이도사랑모임, 모범운전자회 등 지역단체 300여 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이번 벽화그리기는 공공미술 축제이자 공동체 축제이며, 많은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해서 매우 기쁘다”며 “한 번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공동체의 성장으로 이어 갔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국기록원은 이번 인증을 위해 기록검증서비스팀을 현장에 파견하여 가로ㆍ세로ㆍ면적 등을 측정하고 재질 등 벽화의 완성도를 파악, 이를 기록영상과 사진으로 촬영한 후 대한민국 공식기록 인증서를 김윤식 시흥시장과 강범모 벽화추진위원장에게 전달하였다. 한편 시흥시는 오이도 선사유적지를 2017년까지 378억원을 들여 유적 종합정비 및 전시관, 전망대, 탐방로, 야생화단지, 선사체험학습장 등을 갖춘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이도 유적은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의 패각층, 불자리, 집자리,온돌유구 등이 확인돼 2002년 4월 국가사적 제441호로 고시됐고, 2013년 5월에는 오이도 일원이 ‘시흥 오이도 선사·해안문화특구’로 지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