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록원이 후원하고 CGV와 LG XNOTE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영화 오래보기 대회'가 2월 23일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6만 여명의 대회 응모자 중 총 300명을 선정해 이 중 당일 불참자를 제외하고 최
종 228명(개인전 156명, 커플전 38명, 단체전 34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 한국기록원
참가자들은 본인 확인절차를 거친 뒤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게 된다. / 한국기록원
한국기록원의 도전신청서를 작성하는 도전자들. 모두들 대회 규정을 꼼꼼히 숙지하고 신청서를 작성, 제
출하였다. /한국기록원
시작에 앞서 김덕은한국기록원장은 대회규정을 설명하고 참가자들과 Q&A시간을 가졌다.
대회규정은 영화 한 편이 끝나면 10분, 두 편이 끝나면 15분의 휴식 시간을 가지며, 스크린에서 5초 이
상 시선을 돌리는 등 영화보기와 관계없는 행동을 할 경우 탈락 처리된다.
/ 한국기록원
좌석 끝 복도에 설치된 실시간 영상캠코더와 진행요원들이 극장안팎으로 참가자들을 감시하며 탈락자들
을 가려내게 된다. 이를 위해 2백여 명의 진행 요원들이 투입되었으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26명의
의료진도 함께 했다. / 한국기록원
23일, 오후 12시 27분, ‘워낭소리’로 시작한 영화오래보기는 한국영화의 선전을 기원하는 뜻에서 지난해 개봉된 34편의 한국영화로만 구성됐다. / 한국기록원
탈락자들은 탈락과 동시에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들에게 간단한 검사를 받게 된다. 장시간 영화 관람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를 대비하는 것이다. /한국기록원
45시간이 경과한 25일 오전 10시, 도전자 30명만이 남았다. 가장 많은 탈락자가 나온 영화는 '토끼와 리져드'로 무려 25명이 탈락했다. 남은 도전자들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역력하다. / 한국기록원
한국 기록원에서는 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70시간이 지나는 시점 즉, 마지막 상영작인 '내 사랑 콩깍지'가 끝나는 동시에, 4명의 공동 우승을 승인하고 대회 종료를 선언했다. / 한국기록원
개인전에 참가한 최영미, 안은숙, 박진규, 김호준씨가 작년 신기록인 68시간 7분을 훌쩍 넘긴 70시간 51분 18초를 기록하면서 공동으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였다. 영예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도전자들에게는 한국기록원의 인증서와 백여만 원의 상금, LGXNOTET-380노트북이 수여되었다. / 한국기록원
개인전1위(흰색), 커플전1,2위(분홍), 단체전1위(파랑) 우승자들은 한국 신기록수립을 기뻐하며 도전성공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한국기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