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을 넣지 않고 자동차는 얼마나 주행할 수 있을까?
[등록일] 2009.11.12

엔진오일을 넣지 않고 자동차는 얼마나 주행할 수 있을까?

무오일 최장거리 주행 대한민국 최장기록 도전

 

 

 

엔진오일을 모두 빼고 난 후 자동차는 얼마나 더 주행할 수 있을까?

 

 

자동차 내에 들어 있는 엔진오일을 모두 제거하고 무오일 상태에서 주행하는 이색적인 기록도전이 오는 11월 18일(수) 새벽 6시 판문점(임진각)을 출발하여 부산을 경유, 대전까지 총 750여km에서 펼쳐진다고 한국기록원(원장 김덕은)은 11일 밝혔다.

 

이번 기록도전을 주관하고 검증하는 한국기록원에 따르면 이번 도전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기록도전으로서 이번 도전에 나설 차량은 1997년식 소나타3(주행거리 18만km)로서 기록도전 당일 자동차 정비 전문가와 한국기록원 기록검증 서비스팀이 지켜보는 가운데 차량 내의 엔진오일을 모두 제거하고 '오일 없음' 확인을 한 후 밀봉하게 된다.

 


 

이번 기록도전의 차량을 운전하게 될 오세영(주. 모리스오일 대표)씨에 따르면 “잦은 엔진오일 교환으로 인한 많은 운전자의 경제적 비용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 예방 차원에서 이번 기록도전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기록도전의 배경을 말 하였다.

 

 

이어 오대표는 “시중에서 흔히 교환할 수 있는 일반 엔진오일의 경우에는 무오일 상태에서는 불과 십여 km도 못가 엔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반면 저희가 만드는 엔진오일은 엔진에 오일을 주입하고 난 후 그 오일을 모두 제거 하고서도 700km이상은 거뜬히 주행할 수 있다”며 “이번 저의 기록도전을 계기로 많은 운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좀 좋아지고 엔진오일로 인한 환경오염도 예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소망을 말 하였다.

 

 

김덕은 한국기록원 원장은 “자동차 엔진오일이 없는 상태에서 주행하는 이번 무오일 장거리 주행 기록도전은 상당히 특이한 것”이라며 “기네스월드레코드 기록 심판관과도 이번 기록도전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얘기를 나누었는데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기록도전이라면서 만약 이번 한국 기록도전이 성공하여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도전을 신청하면 받아주겠다”라는 말을 들었다며 기록이 가지는 가치를 말하였다.

 

한국기록원은 이날 기록도전이 성공하면 현장에서 “무오일 최장거리 자동차 주행” 한국 공식기록 인증서를 전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