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봉에 매달려 360도 90회 회전 세계기네스북 등재 도전
[등록일] 2006.06.20
철봉에 매달려 360도 90회 회전 세계기네스북 등재 도전
철봉회전은 새처럼 하늘을 나는 기분


철봉을 두손으로 잡은 채 발로 쳐 오르는 힘을 이용, 90개의 360도 철봉회전으로 세계기네스북 등재 도전에 나선 사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번의 철봉 회전도 만만치 않은 것인데 무려 90개, 더구나 움직임을 정지하거나 쉬지 않고 철봉에 매달려 회전한다고 하니 가히 기인이라 할 정도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57세의 김규식씨.

오는 17일(토) 오전 11시 남산극장 뒤 장충체육회 남산약수터에서 2분 동안 90개의 철봉회전으로 세계 기네스북 등재를 목적으로 하는 이번 행사의 주인공 김규식씨는 “이 나이에 철봉 회전운동으로 세계기네스북 등재에 도전한다는 것은 그동안 꾸준히 운동을 해 온 나를 평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세계기네스북 등재 도전의 목적을 밝혔다.

중학교 시절 유난히 철봉을 좋아해서 매달리기, 턱걸이 등을 지금까지 쉬지 않고 해왔다고 말하는 그는 지난 2004년 5월 경기도 수락산으로 등산 갔다가 노인 한분이 철봉 회전 운동을 하는 것을 보고 마음 한구석에서 “바로 저거다!!”하는 강한 충동을 느꼈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그 노인과 인연이 되어 철봉 회전방법을 배웠고 지금까지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생활체육을 쉬지 않고 계속해온 터라 체력만큼은 누구보다 자신있다는 김규식씨는 “새처럼 하늘을 비상하는 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철봉회전의 매력”이라고 설명한다. 국민생활체육이 점점 시들어가는 시점에서 국민생활체육 종목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철봉운동을 통해 세계기네스북 등재 도전에 나서 그 의미는 크다 할 수 있으며, 행사 주관을 맡고 있는 한국기록원 김덕은 소장은 “국민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운동 종목에서 세계기네스북 등재 도전 행사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