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이 차없고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면서 국토정중앙 양구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공모하여 당선된 앙부일구가 2009년 3월 최대, 최고가 해시계 조형물로 한국기록 인증을 받았다. 앙부일구의 금으로 된 영침을 떠받치고 있는 4개의 청동 부식 구조물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마치 커다란 청룡이 온 몸을 웅클거리며 하늘로 승천하는 형상이다. /한국기록원
양구군의 앙부일구는 2008년 6월부터 12월까지 연인원 1,440명이 참여하여 제작했다. 시반 안에 걸쳐 있는 영침부분은 2kg이 넘는 순금과 2.3kg의 18K 금도금으로 되어있으며, 받침대 등에 사용된 청동은 무려 8.5톤에 이른다. 이 앙부일구는 총 높이 7m70cm, 총 지름 4m73cm, 총 무게 18톤으로 한국기록에 공식 등록되었다. /한국기록원
양구군의 앙부일구는 1434년 조선 세종 16년에 만들어진 앙부일구를 원형대로 재현한 것으로 세종 때의 앙부일구는 현존하지 않는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앙부일구 가운데 현존하는 것은 18세기 전후로 제작되어 현재 궁중유물전시관에 전시된 2기로 보물 제84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실제 크기는 30~40cm,주 재질은 청동이다. /한국기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