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시간 골프 마라톤 단체 부문 '198홀 47명 완주'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 수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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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2.08.05 |
최장시간 골프 마라톤 단체 부문 '198홀 47명 완주'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 수립 18~20일 오라 CC →부영 CC →오라 CC 서…3일간 총 11라운드 47명 도전 최연소 11세·최고령 67세 도전 화제…홀인원·앨버트로스 등 기록 쏟아져
‘최장시간 골프 마라톤 단체 부문’ 기록 도전에서 47명이 완주해 이 분야 새로운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아시아 경제 호남취재본부가 주최하고 제주 골프 조인 동호회 ‘제제 밴드’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18일 오라 CC 72홀로 시작해 19일 부영 CC에서 54홀,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다시 오라 CC에서 72홀 라운드를 완주하여 3일 동안 총 45시간, 11라운드, 198홀을 기록하였다.
대회 첫날 비가 내리면서 198홀 완주 성공에 먹구름이 끼는 듯했으나 둘째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날씨가 개면서 기록 성공에 도움이 됐다.
이번 도전은 이벤트 아마추어 대회와 달리 공식 경기로 인정받기 위해 영국의 R&A 와 USGA 공식 룰을 기반으로 한 로컬룰을 따라 진행됐다.
공식 경기에 익숙치 못한 일부 도전자들은 그린에서 컨시드를 받고 볼을 집어 올려 대회 초반 벌타 부여가 많아지는 해프닝이 벌어졌으나 바로 적응하고 도전자들이 직접 스코어 카드를 작성해가며 경기를 이어갔다.
또한 도전자들의 골프 실력과 각종 기록들이 쏟아져 화제가 됐다.
대회 둘째 날 부영 CC 사랑 코즈 3번 홀 파 3에서 조우현(64) 기록 도전자가 홀인원을 기록해 성공적인 대회 진행에 첫 신호탄을 쏘며 홀인원 상금 200만 원을 수상했다.
바로 이어서 사랑 코즈 2번 홀 파 5에서는 여성 최연소 기록 도전자인 이 지은(22) 씨가 앨버트로스를 해, 로또 2등의 확률과 비슷한 600만 분의 1의 샷을 기록했다.
47명의 완주자 중 남성은 34명, 여성은 13명이다. 최고령 완주자는 유경선(67) 씨이고 여성 최고령 완주자는 황숙희(62)씨다.
최연소 완주자는 만 10세 7개월로 대흘 초등학교 4학년 오세현 학생이다. 아버지 오영민(42) 씨와 부자가 완주했다.
대체적으로 완주자들은 마지막 날이 힘들 거라는 예상과 달리 “198홀 라운드 중 둘째 날이 고비였고 가장 힘들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대회 마지막 날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제주도 의회 문화 관광체육위원회 이승아 위원장이 완주식에 참석해 한국기록원 도전 성공 축하와 함께 완주 증명서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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