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613,200시간 손으로 쓴 기록 한국 최고기록 인증
[등록일] 2007.03.28

70년 613,200시간 손으로 쓴 기록 한국 최고기록 인증

원고지 19,800장 760개 항목 수기작성


태어나서 고희 까지 70년간의 삶을 수기작성 총 정리하여 인생백서(국배판 2,700쪽)라는 책으로 출판, 한국 최고 기록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건국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인 초범 김안제(71세)교수!

이 인생백서에는 가정사를 비롯하여 국내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인물, 학문업적은 물론 개인의 사생활 까지 스스럼없이 부단한 용기로 공개하여 원고지 19,800장 760개의 방대한 항목으로 나누어 기록하여 한 쪽 한 쪽 마다 펼쳐보면 70년 세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체계화 시켰다.

김교수는“무릇 진실된 기록은 근면과 정직 용기를 생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리를 준수하면서 만들어진 이번의 기록은 몇 가지 중요한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개인의 정리와 보고이며 다음은 시대 역사의 전통입니다. 정부, 기관, 단체의 공식적 기록이 아닌 개인의 생활과 활동을 중심으로 작성한 민간기록으로서 후세인들로 하여금 지나간 시대의 개인사와 사회사를 연구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을 주리라 믿습니다.”라며 이번 한국기록인증의 소감을 밝혔다.

김교수는 이어“또 하나의 목적은 기록문화의 교훈에 있습니다. 국민의 기록정신이 박약하고 기록의 사회풍토가 미숙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한 개인이 일생 동안 기록을 정리, 출간함으로서 기록문화의 확대에 기여함과 아울러 기록하는 방법과 요령을 터득케 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라고 기록문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한편 이번 기록을 한국최고기록으로 인증하게 될 한국기록원측은 “아마도 이 기록에 대한 평가는 오늘 이 시대보다 다음 세대에 귀중하고 보배스러운 사회학적 자료로 평가 받을 것이다.”라며 심의 소감을 말 하였다.

인증식은 오는 31일 오후5시 소공동 조선호텔 비올랫 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