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참여하여 제작한 세계에서 가장 길고 넓은 면적의 그림 모자이크 벽화가 기네스북 등 세계적으로 저명하고 인지도 있는 세계기록 인증업체에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어서 인증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전을 준비 중인 벽화는 2013경기안산항공전에서 항공전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항공전이 열리는 장소를 지역시민들과 함께 꾸며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공공미술프로젝트 ‘FLY ROAD'란 명칭으로 기획한 가로 2,734m 세로 2.5m 면적 6,835㎡의 모자이크 벽화.

 

안산시 초등학생 2만 여명의 꿈과 희망을 주제로 구성된 벽화는 경기안산항공전 행사장 주변 울타리 2,700여m를 장식하였는데 이는 단순히 그림을 그려 붙인 울타리가 아니라 지역 어린이들이 애향심을 가지고 지역문화 발전에 앞장서는 모습과 의미가 담긴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FLY ROAD'에 참여했던 안산초등학교 3학년 김모(10.남)학생은 “도화지가 아닌 천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생각보다 재미있고 신기했었다.”면서 “내가 그린 그림이 행사장에 전시되어 사람들이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림을 그렸고 세계기록에까지 도전한다는 사실에 흥분됐었다.”고 말 하였다.

 

항공전 관계자에 따르면 “그림 모자이크가 아름답게 꾸며질 수 있도록 20여 색상의 원단 2만장을 주문했는데 이 원단을 색상별로 일일이 섞어 학교에 보내는 과정에서 원단 2만장을 섞는 일이 생각보다 힘들었고 천에 그려진 그림을 야외에 한 달간 전시를 해야 하는데 야외이다 보니 날씨도 신경이 쓰이고 전시기간 동안 설치된 그림에 일반인 자유롭게 접근이 가능하여 혹시나 그림이 훼손되는 것에 대한 문제도 고민이 많이 되었다”면서 제작과정이 순탄치 않았음을 말하였다.

 

한국기록원은 이번 기록의 세계기록 등록 대행기관으로 지정되어 안산항공전을 대신하여 영국 기네스북 등 세계기록 인증업체 등에 등록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안산항공전은 2012년 11월 13일 길이 310m, 높이 1.8m 면적 558㎡의 ‘가장 큰 그림 모자이크’ 로 한국기록원 대한민국 공식기록으로 인증을 받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