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말기 700M 기네스북 도전! 2006 이주노동자 한가위 문화축제에서
[등록일] 2006.09.22
김밥말기 700M 기네스북 도전
2006 이주노동자 한가위 문화축제
이주노동자/중국동포들이 합심하여 기네스북에 도전

“도전! 기네스북 김밥말기 700M” 금번 추석에도 예년과 다름없이 명절 연휴를 맞아 교향에 돌아갈 수 없는 이들을 대상으로 외국인노동자/중국동포를 지원하는 단체들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지구촌사랑나눔에서는 외국인노동자 중국동포들과 함께하는 김밥말기 기네스북 700M에 도전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10월6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펼쳐질 이번 행사는 외국인노동자/중국동포 1,500여명이 함께 참여하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최근 만들었던 300여 미터의 기록을 경신하여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예년과 달리 이번 행사는 한국의 추석 문화를 중심으로 외국인노동자/중국동포들이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참석자 서로간의 협동, 단결을 필요로 하는 도전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도전이 다민족, 다문화 출신 국가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겠다.

도전 과제가 기존 기록의 두 배 이상으로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함께 참여할 외국인노동자/중국동포들은 도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베트남 출신 외국인노동자 응엔 득 뚜엔씨는 “기네스북에 도전하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꼭 성공하고 싶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다.

한편 한국기록원(원장 김덕은)은 이번 행사의 정확한 길이, 무게의 측정과 제작과정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 확인서 등을 첨부하여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사의“푸드 앤 드링크”분야에“세계에서 가장 긴 김밥”으로 등재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 행사와 더불어 저자거리, 한국 전통문화 공연(풍물, 부채춤 등), 씨름, 장기자랑, 강강수월레, 경품 추첨 등의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통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