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륜대작
[기록보유자] 마산시농업기술센터
[인증일] 2007-12-24
[장소] 마산시
[기록명] 다륜대작
다륜대작 사진

| 다륜대작 사진

2007년 10월 26일부터 11월 4일 까지 제7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에 전시된 다륜대작은, 2006년 7월 삽수를 채취하여 16개월 동안 순지르기 9회, 분갈이 5회 등의 작업을 거쳐 국화 한 뿌리에서 702송이의 꽃을 피웠다.

-경남일보 보도내용-

한그루에 702송이 국화 화제
마산 전정수씨 다륜대작 관광객 눈길

황용인 기자 yongin@gnnews.co.kr
2007-11-02 09:30:00

“처음에는 600송이 국화꽃을 피울 계획으로 시도했는데 기후와 시설이 뒷받침에 되어 뜻하지 않게 700송이의 다륜대작이 나와 정말 흐뭇하고 뿌듯합니다”

제7회 가고파 국화축제가 펼치지고 있는 마산 돝섬 해상유원지 정상 하늘마루에는 한그루 국화에서 700송이의 국화꽃을 피운 다륜대작이 관광객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돼 1년3개월 동안 쉼없는 사랑과 온갖 정성을 쏟아부어 한송이가 아닌 702송이의 다륜대작을 일궈 낸 마산 농업기술센터 소속 전정수(45 원예직 8급)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전씨는 “702송이의 다륜대작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한그루에 700송이를 키운 사례가 없어 더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7월20일께 삽목(꺾꽂이)된 뒤 5회에 걸쳐 이식되어 9번의 적심(순지르기)을 거쳤으며 일조량이 극히 부족한 지난해 10월부터 하루 14시간의 인위적인 전조를 받으면서 1년3개월 동안 생육한 702송이의 다륜대작이 가고파 국화축제기간에 첫 선을 보여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씨는 “덩치가 커지면서 이동과정에 애로를 많이 겪었고 이식과정이 가장 어렵고 힘들었다”고 토로한 뒤 “15개월 여 동안 하루에도 5~6회 이상 국화를 손질하고 물과 영양, 생육상태를 관찰하는 등 자식처럼 애정을 쏟았다”고 말했다.

전씨는 또 가고파 국화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 활용하기 위해 폭 240cm, 길이 420cm 크기의 전통부채에 국화꽃을 붙인 현애작 3개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씨는 “7년전부터 70송이 국화꽃 재배를 시작으로 매년 송이수를 늘려 오다 지난해에는 250송이를 재배하기도 했다”며 “지난해 축제를 마치고 일본 방문시 545송이의 다륜대작으로 보고 올해 600송이를 목표로 다륜대작에 도전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