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회 최다인원, 최대무게 대피 피난용 완강기 사진
2006년 11월3일 10시30분 부산시 녹산국가공단 철탑구조물에서 세계 최초로 개최된 1회 최다인원, 최대무게 대피 피난용 완강기 시연행사에서 성인8명, 551.5kg이 동시에 하강하였다.
참가자 성명 및 무게(무순 / 단위: kg)
박종래 82.5, 김진혁 64, 이영규 71, 안병용 62.1, 정병호 67.8, 이채화 65.1, 김영길64, 구기양 75 합계: 551.5
완강기
[명사]재난 시 몸에 밧줄을 매고 위층에서 아래층으로 천천히 내려오도록 만든 비상용 기구.
추가설명
화재 및 응급상황을 가정해 8명이 동시에 타고 대피할 수 있는 완강기가 개발돼 기록에 도전했다.
능동19산업 대표 박종래(67)씨는 3일 오전 부산 녹산국가공단의 한 공장 철탑 구조물에서 과학과 기술분야 '1회 세계 최대 무게, 최다 인원 동시대피 완강기'라는 주제로 완강기 대피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성인 남성 8명(551.5㎏)은 이 회사가 개발한 완강기를 이용해 15m 높이 철탑 구조물 위에서 땅까지 동시에 내려와 성공적으로 도전을 마쳤다.
화재 및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최대 8명(약 560㎏)까지 한꺼번에 피난할 수 있는 이 회사가 개발한 가정 비상용 완강기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몸체, 특수 자일로프, 의장특허를 받은 안전벨트, 후크로 구성돼 있다.
또 지름 12㎜짜리 특수 자일로프는 기존 완강기에 사용되는 로프(와이어의 바깥 부분을 섬유로 감싼 로프)보다 인장강도가 2배 정도 강하다.
박 대표는 "기존의 완강기는 1회에 1명만 피난할 수 있으나 이 제품은 한 번에 6명에서 최대 8명까지 높이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고 지름 15㎜ 로프를 사용할 때는 그 이상도 가능하다"면서 "10층 이하 건물에만 사용한 기존 완강기와 달리 층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탑승자 1명이 로프를 잡고 하강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애인, 실신자, 고령자도 사용할 수 있고 지상에서도 하강속도를 임의 조절할 수 있으며 실수로 로프를 놓치더라도 지상 약 1m 높이에서 안전하게 정지한다"고 덧붙였다.